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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래하는 한국 여자 Jun 01. 2021

26. 현재 이탈리아 시실리엔 무슨 패션이?

쇼핑몰 안 옷가게 진열장들 보니

 난 패션 잘 모른다. 멋 내는 것도 쉽지 않다. 입고 나면 50대인 나이에 십 대 학생처럼 입는다.


 밀라노 가서 보니 모델들만 사는지 특히 중심 도시엔 일반인들도 모델 수준처럼 입는 걸 봤다(저 패션은 뭐지.. 하고 한 번 더 봐야 하는 ), 어쩜 진짜 모델들이 외출 중이었는지도 모른다 ㅎㅎㅎ.


 하지만 여자라 그런지 예쁜 옷들, 멋있는 옷들 진열된 곳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 같이 보자.

 내가 사는 카타니아엔 대규모의 쇼핑몰이 10개도 넘는다. 1월, 7월에 하는 전국 세일 기간엔 30~80%까지 할인 행사를 한다.


한 쇼핑몰에 들어가 보자.

 가게 들어가 물건 사는 것보다 쇼핑몰 안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가게 진열장 하나씩 보자.

심플하며 편한 면소재 파티복인데 노란색이 인상적이다.

젊은 남성 패션인데 통 좁은 긴바지를 많이 입는 것 같다.

여기 이탈리아엔 여자들이 좀 통통해도 자기가 입고 싶은 것 입는 사람들이 있는데 본인 몸에 맞게 편하게 코디를 정말 잘한다.

더워지니 여름 아이템 쪽으로 흘러간다. 각 매장 진열 옷들의 색의 배치가 좋다. 옷가게 구경이 아니라 멋진 갤러리 들어가 멋있는 그림 감상하는 느낌이다.

꽃무늬 원피스 예쁘지 않아요?

사진을 멀리 찍어서 잘 안 보이는데 옷감과 디자인이 정말 좋았다.

가격대 보이나요? 가격 대비 품질, 디자인... 내 생각엔 95% 만족이다. 코로나  통행금지로 못 팔았던 옷들 세일 중이었다.  환율  현재 1유로= 1352원 정도.

가방 색과 잘 어울리는 편안한 다용도 원피스다.

왼쪽처럼 어깨 드러낸 옷들을 여름엔 여자들이 많이 입는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나이 든 사람들도 많이 입고 이렇게 긴 상의보단 어깨 드러난 짧은 면소재 상의를 많이 입는다.

한국 젊은 남자들 패션도 이렇게 비슷한가요?

아님 이탈리아 남자 패션 바지통이 더 좁은 가요?

이 가게는 흰 색들로 전면 진열했어요.                                      오른쪽 걸린 원피스가 예뻤어요.

                          여름 휴가철 옷들

                          남성 여름 옷들


              심플한 진열, 촉감과 품질은 상

왼쪽 사진 속 오른쪽 옷.. 잘 매치시켰네요. 가방도 같은 톤의 붉은색이고...

아 내 팔뚝과 아랫배 살 관리할 때 ㅎㅎㅎ

사진이 흔들렸네요. 일행 따라 가느라 급해서 ㅎㅎ

빅사이즈 진열이네요. 이탈리아 여자들 옷 입는 것 보면 허리선 벨트 위치가  90% 이상 위쪽 같아요. 통통, 뚱뚱하다면 더

여기도 빅사이즈 코디 코너, 오른쪽 마네킹 옷 매치 중 빨간색 목걸이가 바지색과 같으니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 역할을 하네요. 흰색 상의 옷이 중요. 재킷 하나가 시선을 자르네요.


아... 신발은 이런 색 매치가 멋있네요. 봄, 여름에 부츠 신는 여자들 많이 봐요.

                          속옷과 수영복

                             남자 수영복

            10%~30% 할인하네요. 진열 센스 짱

짚시 스타일인가? 입으면 예쁠 것 같지 않아요?                    내 눈엔 둘다 예뻐요.

웨딩드레스 진열을 이렇게 사뿐하게 연출 ㅎㅎㅎ

휴가철 옷, 마네킹 모습들이 인상적.

 태어나서 누워 있는 마네킹 처음 봤어요(오른쪽 사진 속 윗부분).

         옷들도 예쁘지만 진열 센스가 더 인상적

     연보라색 통일, 구두, 가방끈, 귀걸이 색 통일

                 시실리 도자기 특산물 가게


                        어땠어요, 구경?



 다음에 또 예쁜 옷들 가게 가면 같이 또 올릴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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