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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아올라 Nov 24. 2023

[여기는 모스크바입니다.] 쿠로니아 사주

여행이란 깨달음을 얻으려 떠나는 것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은

소리내어 웃는 즐거움을

최대한 많이 비축해 주는 것이 아닐까.


세상 살다 지칠 때

그 웃음들을 하나씩 꺼내며 버티다 보면

또 다른 즐거움들이

새로이 채워지니까.


바작은 돌을 주워 물 수제비를 배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너희들의 시간이

차디찬 바닷물에 신발끝을 적시며

아슬아슬하게 바라보던

너희 얼굴 위에 핀 미소들이


이번 여행에서 담아 온

엄마가 주는 교육이고

너희가 얻은 즐거움이겠지.


여행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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