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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커피 한 잔의 쉼
2023년 11월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좁다란 골목 안, 낡은 문,
촌스러운 테이블에 삐그덕 거리는 녹색 의자까지.
일상을 약간 벗어나고픈 날 딱인 카페였다.
평소에 즐겨 듣지 않는 재즈음악이 연이어 나오는 것을 듣다가 문득 ‘나 재즈 좋아하나?’ 란 생각을 했다.
라떼를 시켜놓고는 짝꿍의 핫초코를 낼름낼름
다 마셔버린 날.
오래된 테이블 사이에 낀 먼지들도 기분 나쁘지 않은
그날의 기억.
마흔 하나, 발레를 시작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