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연습 ④ — 퇴사와 학원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시작하려니,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생겼다.
가장 먼저는,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는 일.
학원 수업이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라, 일을 병행하기가 어렵다.
꾸준한 수입이 있으면 마음이 놓이겠지.
그런데 이번엔 시간을 더 미루고 싶지 않다.
작년에 나는 시간을 꽤 많이 흘려보냈다.
그걸 인정하고 나니, 2026년에는 망설이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생각이 길어지기 전에, 몸을 먼저 움직이기로.
그래서 결정을 빨리 내렸다.
정기적인 수입이 줄어드는 건 아쉽지만, 지금이 더 중요하니까.
학원비는 내일배움카드로 절반 지원을 받는다.
그런데도 금액이 꽤 크다.
그래서 1월 동안은 저녁 알바를 병행하려고 한다.
학원비를 충당해서,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
다만 학원이 시작되면 알바를 계속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체력도 버티기 힘들고, 자격증도 준비해야 한다.
두 가지를 다 잡기엔 여유가 없다.
그래서 마음을 정했다.
학원이 시작되면 학원과 공부에 집중한다.
그리고 운동도 같이 한다.
몸을 쓰는 일을 배우는 만큼, 체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테니까.
이번 달은 이렇게 흘러갈 것 같다.
일을 두 개 하느라 힘들겠지만, 1월만 잘 버티면 2월은 조금 가벼워질 거다.
미래의 나에게 한마디만 해주고 싶다.
“넌 잘 버텨낼 거야. 2월엔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학원에 갈 수 있어.”
힘내자. 진짜로.
다음글엔 알바 이야기와 첫날의 감정을 적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