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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감사의 시. 잊혀진 생애의 지문을 고스란히 남기는 듯했다I

by 작가 기안장



내 문장이 당신에게 닿아

한 자락의 향기가 되었나 보다


차마 말하지 못한

나의 부끄러움 위로

낯선 이들이 띄워 보낸

수천 개의 향기로운 쉼표들


그저 다행이다, 싶었다

모자란 붓끝을 들고

작은 위로라도 전하고 싶은

나의 간절한 메아리들


다시 내게로 돌아올 때는

잊혀진 생애의 지문을

고스란히 남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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