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_젊음의 광장을 일구다

I시집. 인연 공식이 그대였으면 해I

by 작가 기안장


봄 가을에도

겨울이 온 것 마냥

추위에 떨고 있는 손끝, 발끝


못난 몸 주인을 만나

고생 아닌 생고생을 했는데


아침저녁 라벨 위에 얻어놓은 다짐

하루가 멀다하고

탱탱한 허벅지 근육들


젊음의 광장이 펼쳐졌는지

쾌속정 같은 혈류들


그녀의 청초한 양 볼에 손을 대고

이제 내 손발 참 따뜻하지 한다


수줍게 웃는

행복한 볼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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