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정적을 깨우며
새벽 하늘이 몸을 뒤척일 때
그대는 가만히,
잔잔한 보슬비로 내려앉습니다
수백 가지의 글을 써 내려가도
끝내 닿지 못했던 문장의 끝,
당신의 투명한 손길이 닿아야만
비로소 내 글은 살아서 숨을 쉽니다
어둠이 비틀거리는 새벽마다
메마른 기슭을 적시는 고마운 사람,
그대는 나의 영원한 뮤즈입니다
※ 작가 소개: 기안장_브런치 작가, 2025년 항공문학상 우수상, 2024년 원주신문 올해의 오피니언상, 밀리의서재 올해의 밀리로드 Top 50, 문장21 시부문 신인문학상, 문학광장 수필부문 신인작가상 수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