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있어,
다양하게 경험했었던 감정의 색깔들.
뜨거웠던 순간들도,
차가웠던 순간들도,
빛났었던 모든 순간들이
어우러져 나만의 색깔을 만드길.
섞인것 같지만,
미처 다 섞이지않는 순간들도
그것 자체로 존재하며 빛나길.
각각의 모든 순간이 나였고,
지금도 색을 만들어내고 있는 나임을.
나의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명한 물을 너무 많이 섞어
부디 내 색이 흐려지지 않길.
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림이기에.
내가 소리내 말한 한마디, 내가 직접 써내려 간 한글자가, 누군가의 마음속에 어듬을 밝히는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