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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로 Oct 06. 2023

안녕 한국, 그리고 안녕 미국

타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홀로서기_1주 차

[미국 교환학생 WK1]


2021년 9월 13일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정말 다사다난했던 미국 교환학생 준비(비자, 기숙사, 예방접종, 코로나 검사, 짐 싸기, 통신사, 은행 등등)를 마치고 드디어 출국을 하게 되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소위 말하던 코시국이었기 때문에, 갈지 말지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몸이 튼튼한 편은 아니었기에 혼자 아프면 어쩌지 싶어서.


그래도 워킹 홀리데이로 미국에 갈 수 없고, 한국 대학교 학비로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놓칠 수 없는 달콤한 기회였다. 미국 학비가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10배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아주 좋은 기회였던 것이다. 물론 반대로 오는 경우도 있다.

비행기 탑승 전 찍었던 시간표. 인천 발 로스앤젤레스 행 20:40 비행기였다.

그 당시 애인과 1년 반 정도 사귀고 있을 때였기에 6개월 동안 보지 못하고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게 굉장히 힘들었고, 그 때문에 교환학생을 가지 말까 고민하기도 했었다.


공항에서 함께 비행기를 기다리다 울면서 떠나보내고 비행기를 탔다. 앞으로 외딴곳에 6개월 동안 살아야 한다는 게 확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혼자 비행기 탑승은 처음이라.

비행기를 타고나서는 애인이 써준 편지를 보면서 영영 볼 수 없는 사람인 것처럼 엉엉 울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아마 이상하게 봤을게 뻔하다.


울다가 자고 깨서는 2번 동안 기내식을 먹었다. 아시아나 항공을 탔었는데, 기내식이 꽤 맛있었다. 맛있는 걸 먹고 나니 울음이 자연스레 그쳤다. 록시땅 어메니티도 좋았다.

2번 기내식을 먹었다. 자다깨다 먹은 기억밖에 없음..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서 그런가 넷플릭스나 음악을 다운로드하여야 한다는 사실도 까먹었다.

기내 뮬란 영화를 보다 너무 재미없는 나머지 아이유 라일락 앨범을 반복해서 들었다.

울면서 들었던 라일락 앨범.

그래서 지금도 라일락 앨범만 들으면 그때 비행기에 타고 있던 내 감정이 떠오른다.

미국에 온게 실감나지 않았던 순간들.

“승객 여러분, 이제 우리는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기내 방송을 듣고 짐을 주섬주섬 챙겨서 나오기 시작했다.


교환학교로 같이 갈 친구들을 만나야 했기에 긴장된 채 출입국 심사를 했는데, 마침 블랙핑크를 좋아하는 아저씨를 만나 미국에 온 걸 환영한다며 짧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외친 후 비자 도장을 시원하게 쿵! 찍어주셨다.


“Welcome to the United States! 캄사합니다!”

Welcome to Hollywood!
LAX에 도착하면 반겨주는 저 사진. 그립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낯선 환경에 적응할 새도 없이 교환학교에 같이 가기로 한 친구들을 찾아 헤맸다.


그 친구들은 편의상 썸머, 로, 연이라고 하겠다.


연은 나중에 온다고 했기에 로를 만나 썸머가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로스앤젤레스 공항(LAX)은 너무 큰 게 아닌가? 택시 타는 곳에서 보자고 했지만 택시 타는 곳이 너무나도 많았다.

고생 끝에 로를 만났던 곳.

다행히 어찌어찌 로를 만나 택시를 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가 만났던 인도계 아저씨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으셨다.

가까스로 이 택시 중 하나를 탔다. 휴!
썸머가 기다리고 있던 스타벅스 주변.

스타벅스에서 기다리고 있던 썸머를 만났다.


예전에 갔던 하와이 이후 미국은 처음이라 커피 주문 방식을 잊고 있었는데, 이름을 물어봐서 깜짝 놀랐었다.

왼쪽에 있는 음료가 핑크 드링크다.

급하게 이름을 알려준 후 한국에는 없는 ‘Pink Drink’를 주문하고(지금은 있지만 2021년도 당시 한국에는 없었다)로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하나가 더 나왔다.


우리가 어리둥절해하자 직원이

“아 잘못 나왔나 보네~ 이거 마시고 싶으면 하나 더 마셔”라고 얘기해서 당혹스러웠다. 미국 농담인데 내가 이해를 못 한 줄 알았다.

처음 본 미국 대형마트 ‘타겟’

이제 썸머도 만났겠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을 향하기로 했다. 연은 이미 호텔에 있다고 했다.

LA 다운타운의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

처음 보는 4명의 숙소는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이었다.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호텔이라고 들었다.


호텔 복도에서는 시큼한 냄새가 났는데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물론 나중에 가서야 그게 대마초 냄새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저녁을 먹지 못 한 채 벌써 8시가 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대부분 패스트푸드 점을 제외하면 문을 일찍 닫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지는 세븐일레븐밖에 없었다.

LA 다운타운의 세븐일레븐

굶주린 배를 쥐여 잡고 처음 보는 과자와 음료수를 집어대기 시작했다. 코카콜라 바닐라 맛도 신기했고, Lays 감자칩이 각종 맛이 있다는 것 자체도 신기했다.


LA가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늦은 시각에도 누볐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용감무쌍한 행동이었다.


위의 사진만 보더라도 편의점 앞에 홈리스가 앉아있고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LA는 저녁에 걷기 좋은 곳은 아니다. 특히 아시아인에게는 더욱 좋지 않다.

첫날 로스앤젤레스를 누비는 우리.

배고프지만 아무렴 어때, 지금 나는 미국인데라는 마음으로 호텔을 향했다. 아직은 첫날이라 그런 걸까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2021년 9월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엘에이에서 샌디에이고로 가는 길.

한국에서부터 미리 예약해 둔 한인 택시를 타고 교환학교가 위치한 샌디에이고를 향해 출발했다.


샌디에이고란 어떤 곳일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들의 연속이라 당최 뭐가 뭔지 모르겠어 혼란스럽기도 했다.

점심 대신 맥모닝.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 맥모닝을 먹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에 도전해 보았다.


빵은 메이플 시럽 향이 나고, 속은 짭짤한 편이라 단짠의 조화였다. 한국에도 들어왔으면 좋겠다. 가끔 저 맛이 생각날 때가 있다.

UC San Diego 도착!

기숙사에 도착해서는 짐을 풀었다.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밖에 없는 구조라 짐을 들고 갈 때 꽤 애를 먹었다.

기숙사 주변 모습.
기숙사 방.

생각했던 크기보다는 꽤 큰 편이고 창 너머에 바다가 조금 보였다. 앞으로 내가 6개월 동안 살게 될 곳이었다.


바다가 보이고 해가 잘 들어 화창한 곳에 살아보고 싶었는데,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라호야 비치(La Jolla Beach)의 전경.

샌디에이고 첫날부터 바다에 갈 생각은 없었다.

로가 친화력이 좋아 친해진 룸메가 우리한테 바다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하는 바람에 바다에 오게 되었다.


원래 나라면 첫날에는 학교만 둘러봤을 테지만 어쩌다 보니 바다에 와 있었다.


로의 룸메 ‘브래디‘는 아주 놀기를 좋아하는 친구라 가짜 신분증도 만드는 친구였다.(미국에서는 만 21세부터 술을 마실 수 있다.) 그래서 친해지기는 어려워 보였지만, 덕분에 첫날부터 노래도 부르면서 바다 드라이브를 즐겼다.

‘Industry Baby’와 ‘Levitating’을 함께 열창했다.

학교와 매점.

브래디는 바다에서 돌아와서는 학교 매점을 데리고 가서 첫날에는 샌드위치와 주스로 끼니를 채웠다.

드디어 완성된 침대.

브래디 덕분에 아주 편하게 차를 타고 ‘타겟’에서 이불과 베개 커버를 구매했다. 둘 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싼 값에 구매했다.

슬픈 저녁식사.

아무래도 바다에서 신나게 놀아서인지, 배가 많이 고파 뭘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배달의 민족 한국인은 배달에 익숙해있는 나머지 배달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다시 한번 미국의 식당은 일찍 닫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교내 ‘타겟(미국의 대형 슈퍼마켓)’을 향해 저녁 식사 겸 필요한 물건을 사 왔다. 10만 원 넘게 물건들을 구매했으나 비닐봉지가 없다는 건 정말이지 절망적이었다. 어쩔 수 없이 학교 생활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잔스포츠 백팩을 구매하여 물건을 눌러 담았다.


미국에 잘 도착한 기념으로 맥주나 한 잔 하려 했으나 어림도 없지, 교내 슈퍼에서 술을 판매할 리가 없었다.

(미국은 개방적인 듯 하지만 많은 청교도가 이민했기에 아직 기독교적 교리가 뿌리 잡고 있는 면이 있어 유럽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다.)


오늘은 꼭 제대로 된 저녁식사를 하자는 다짐도 무색하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지친 마음으로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신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렇게 샌디에이고에서의 첫날이 지나갔다.


2021년 9월 15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교내 구경!

아침에는 학교 구경을 위해 돌아다녔다.

아직 룸메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연, 썸머와 함께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드디어 학교 후드티를 구매했다.


미국 로망 중 하나였던 미국 학교 후드티를 구매했을 때엔 마치 미국 하이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


도서관은 이때 가보지 못했지만, 우주선 모양으로 생겨 작은 우주선으로도 불린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난 이후 데이터가 안 되는 관계로 핸드폰 개통이 시급했기 때문에 간략한 쇼핑을 즐긴 이후 AT&T를 방문했다.


미국은 통신료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패밀리 요금제를 이용한다고 한다. 사실상 가족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었기에 썸머, 연, 로, 나까지 4명이서 패밀리 요금제를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만드는데 꽤 시간이 걸리고 직원이 그다지 작업 효율이 좋지 않았기에(?) 개통하는데 무려 3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사진은 지친 나머지 카페인과 당을 수혈하는 우리의 모습이다.

학교 주변 술집 유레카(Eureka!)

드디어 핸드폰 개통까지 마치고 제대로 된 저녁과 술을 즐겼다. 카톡이 안 되어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2021년 9월 16일

하루 쇼핑 100만 원 달성

샌디에이고에 있는 라스 아메리카스 아울렛.

오늘은 썸머와 함께 라스 아메리카스 아웃렛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라스 아메리카스 아웃렛은 샌디에이고, 즉 미국에 있지만 멕시코 국경에 맞닿아 있는 곳이라 조금만 지나면 멕시코가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마지막 사진은 미국-멕시코 국경 통과소.

높은 곳에 올라가 보면 멕시코 티후아나(Tijuana) 지역에 있는 집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다. 설국열차를 보는 느낌 같았다. 근처에 있지만 국경 하나로 빈부격차가 실감되는 순간이랄까.


감상도 잠시 배가 고파 멕시칸 음식점을 찾았다.

라스 아메리카스의 아히호테(?) 음식점.

음식은 그다지 맛이 좋진 않았지만 멕시코에서 오신 분들이 많아 멕시코로 여행 온 기분이었다. 나는 미모사를, 썸머는 마가리타를 마셨다.


멕시코에서는 마가리타를 주로 마신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브런치 집에서 대부분 미모사를 주로 판매하고 있고, 사람들도 브런치와 함께 미모사를 많이 마시는 편이다. 미모사란 오렌지 주스에 샴페인을 넣어 마시는 것을 말한다.


배도 불렀겠다, 썸머와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다.

이곳에 온 가장 큰 목적이었던 랄프 로렌부터 시작하여 나이키, 배쓰 앤 바디 웍스까지. 만족스러운 쇼핑이 아닐 수 없었다. 총 100만 원은 쓴 것 같다. 하하.

미국 자체도 한국보다 랄프 로렌 가격이 싼 편인데, 아웃렛인 데다가 회원가로 추가 10%가 들어가는 바람에 거의 한국의 60% 가격에 구매했다. 덕분에 현재 내 옷장은 랄프 로렌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택시를 기다리는 중.

즐겁게 쇼핑을 마치고 우버로 택시를 불러서 탔는데, 의아한 말을 들었다.


“어? 너 맞아? 나는 Serena라고 되어 있길래 백인인 줄 알았어. 그런데 보니까 옐로 두 명이 서있길래 뭐지 싶은 거야~?”


천연덕스럽게 얘기해서 순간 인종차별인지도 몰랐다. 다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인종차별이 분명했다.


첫 번째, 이름에는 인종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인종을 떠올린다면 그건 고정관념(stereotype)에 속하는 것이다.

두 번째, 사람에게 대놓고 피부색을 말하는 것은 무례한 행위이다. 자신이 지칭한다면 모를까 옐로라고 직접 말하는 행위는 그 이후로 본 적조차 없다.


이 자식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궁리하다가 영문도 모른 채 미국에서 사고가 나면 어쩌나 싶어 소심한 복수로 썸머와 함께 웃으면서 욕했다.


“이 개XX야! 멍청하면 인종차별하냐?”


소심한 복수였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이었고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학교로 돌아온 이후에는 학교 식당에서 로가 추천해 준 피자를 먹고 심신을 달랬다.

교내식당 피자.

학교 식당 치고는 맛있었고 음료수도 무한 리필이라 좋았다. 계속 새로운 것들을 경험해서 재밌기도 했지만, 쉼이 잠시 필요했다.


2021년 9월 17일

“내게 와 맥주”

학교 탐방 후 방문한 은행.

드디어 학교 가이젤(Geisel) 도서관을 가까이서 보았다.


닥터 수스(Dr. Seuss)라고 미국의 유명한 동화 작가가 있는데, 그분의 존함을 따서 가이젤 도서관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닥터 수스와 동화책에 나오는 캐릭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도서관을 구경한 이후 버스를 타고 미국 계좌를 개설하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를 방문했다. 줄여서 ‘BOA’라고 부른다.


긴 줄을 기다려 내 차례가 되었는데,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했다. WTF

한국인으로서는 용납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어떡하겠는가. 억울하고 납득이 되지 않지만 여기는 미국이다. 하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예약을 하고 나왔다.

왼쪽 음료수는 드래곤 드링크였던 것 같다. Dragon drink for Sue.

미국 카페에서는 음료가 완성되면 이름을 부르는데 예를 들면 이렇게 부른다. ”Tall-sized Latte for Sue?”


우유가 들어갈 때에는 저지방 우유/두유/일반 우유 여부를 물어본다. 다양성의 나라답게 옵션도 많다.


일반 우유는 regular milk, 저지방 우유는 low-fat milk, 두유는 soy milk라고 하면 된다. 처음에 일반 우유를 original milk라고 했으니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그래도 염원하던 맥주를 ‘Ralphs(랄프스)’에서 구매한 후 주변 쇼핑몰 UTC도 구경하고, 학교 의무 교육도 이수하여 나름 의미 있는 하루였다.


신기한 건 미국에서는 물보다 맥주, 특히 자국 맥주 버드와이저(Budweiser)의 가격이 싼 편이다.


Day 6는 집에서 쉬느라 기록할 것이 없다(ㅎㅎ)


2021년 9월 19일

그 유명한 치폴레를 영접하다

치폴레.

교외 ‘타겟’에서 몇 가지 더 구매할게 생기기도 하고, 맥주가 다 떨어지기도 해서 썸머, 연, 나와 새로 친해진 브라이언이 합류하여 같이 ‘타겟’에 온 김에 치폴레에서 점심을 먹었다.


치폴레란 멕시칸 패스트푸드점이라고 보면 되는데, 옵션이 꽤나 다양해서 서브웨이의 멕시칸 버전이나 다름없다. 양도 아주 많아서 소식좌인 나는 항상 남겼다.


무조건 팁을 내야 하고 외식비가 비싼 미국에서는 팁을 낼 필요도 없고 양이 많은 치폴레의 인기가 아주 많다. 점심시간을 지나도 항상 손님들이 있다. 한국에 제발 들어왔으면 하는 패스트푸드점 1위다. 타코도 맛있지만 보울이 참 맛있다.

할로윈 시즌을 맞이하여 슈퍼마켓에 나온 호박.

필요한 것들을 구매한 후 호박을 구경했다. 미국에서는 핼러윈이 큰 행사이기 때문에 한 달 이상 남았는데도 핼러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학교로 돌아오니 개강일(9/23)을 맞이해 학생들이 바글바글 모였다. 무슨 행사가 있는 것 같았다.


썸머가 산 보드를 구경하다가 기숙사 룸메들과 함께 줌으로 기숙사 사용 규칙을 듣고 학교 매점으로 향했다.


다음 날에는 학교 아쿠아리움으로 가기로!


일주일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 예정•••

샌디에이고에는 서퍼가 참 많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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