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커리어 만들기
- 신수정 작가의 커넥팅 책 리뷰
커넥팅 책은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정말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혼자만 알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참고(?) 책에서 소개한 인사이트 중 참고할 만한 주제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 이란 책 표지의 문구에 혹해서 구매한 베스트셀러 책에서 나 또한 몇 가지 영감을 얻어 생각이 많아진다.
경쟁력 있는 커리어 어떻게 만들 것인가?커리어 계획
어떤 회사에 취업할까? 보다 더욱 중요한 질문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내가 잘하는 일을 깨닫는 것이다. 종종 어려운 입시의 관문을 통과한 뒤, 해당 커리어에서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본다. 반면, 특정 커리어를 막 시작한 새내기가 빠른 시간 내에 엄청난 성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천재라서 그럴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잘 하는 일을 잘 알고 커리어를 선택했을 뿐이다.
나의 커리어를 위해서 남들(선배, 동기들) 이 바라보는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나의 능력 재능을 고려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사회 초년생으로 시작하면서부터 커리어를 어떻게 빌드업(build up) 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제 100세 인생이 확실해 졌기 때문이다.인생은 길어지고 퇴임은 빨라진다
요즘 YouTube에 연예인급 인기를 얻는 가톨릭 신부가 있다. 아마 대부분 YouTube의 신비로운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미 한두 번쯤 보았을 수도 있다. 이 신부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70세가 넘으면 과거라면 죽어야 할 나이지만, 더 이상 죽지 않기 때문에, 이제 인생 2 막을 젊을 때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커넥팅 책의 한 챕터 제목처럼, 현대 의학 때문에 (축복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수명이 점점 길어진다. 이제 70세면 아직 한창 일할때란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다. 반면, 퇴직 나이는 점점 빨라진다. 대기업이라도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대부분 50대 초반에 명예퇴직 등 다양한 명목으로 퇴직한다. 100세 인생이라면 50년이 더 남았는데, 퇴직해야 하는 셈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퇴직하기 직전에 준비해서 대응할 수 있을까?
20대, 사회 새내기 때 좋은 커리어를 시작했더라도 동시에 퇴직 후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늘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당신은 퇴직 이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바쁘다는 핑계로 퇴직 후 50년을 더 살아야 하는 미래의 나에게 투자를 게을리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은퇴하고 보내는 여유있는 아침이 될 것인가? 은퇴 후 오히려 몸으로 일하는 힘든 노동을 할 것인가?AI 시대의 인재
우리 블로그에서도 여러 차례 AI 주제에 대해서 다룬 바 있다. 특히 2023년 말부터 2024년이 시작되면서 AI 시대가 제대로 열렸다. 이미 ChatGPT를 이용해서 다양한 업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특정 직종의 경우 빠르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번역과 디자인 업무, 설문조사를 하는 리서치 회사의 경우 이제 외주 인력을 사용하는 것에서 ChatGPT를 이용해서 해당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아니라서 불편한 점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의 인재상은 무엇일까? 커넥팅 책에서 제시하는 인사이트를 참고하면, 과거 암기를 잘하거나 문제 해결을 잘하는 1등 인재상을 대체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AI 시대의 인재상은 과거와 달리 아무도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 자체를 인식하고 물음표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책에서 예시했던 바와 같이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각각 택시를 잡기 어려운 문제를 인식하거나, 빈 공간을 찾기 어려운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 회사인 것처럼 말이다.
인공지능 (AI) 과 일자리 (인공지능이 일자..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경쟁력 있는 커리어를 위한 추천
그럼 AI 가 실무에 적용되기 시작한 현재 시점에서 경쟁력 있는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책에 정말 다양한 조언들이 있지만, 우리 생각은 위에 언급한 정도만 신경 쓰더라도 충분할 거라 생각한다.
가장 먼저, “내가 가고 싶은 회사" 가 아니라 “내가 잘하는 일"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회사 혹은 업종을 선택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50세 이후에 인생 2 막을 제대로 살기 위해 사회 초년생부터 부단히 은퇴 후 제2의 삶을 설계해야 한다. 한 업종을 일관되게 할 예정이라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고, 젊을 때 잘할 수 있는 것과 나이와 경험이 누적되어야 잘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여 다른 커리어를 시작할 준비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AI 툴 (특히 ChatGPT 같은 생성형 AI 툴들) 을 적극 활용하여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노동력을 활용하는 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 나의 시간은 아무도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문제 자체를 인지하려고 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업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성장이 빠른 스타트업 혹은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누적하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천만 직장인의 멘토라 불리는 신수정 작가의 냉철한 조언을 참고하여 나만의 노하우를 발견하는 것도 좋겠다. 동료, 선배 등이 말하는 길은 내 길이 아닐 수 있다. 이 책을 기회로 나의 커리어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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