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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에스피 tsp Apr 30. 2024

직무소진 번아웃 직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


직무소진은 직원에게도 큰 손해이지만 결국 회사에 큰 손해가 된다. 이 때문에 직무소진의 징후가 보이면 회사에서 적극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팀원에게 이런 징후가 보인다면 팀장이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는 등 빠른 액션이 필요하다.) 먼저 직무소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고 이 글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https://blog.naver.com/trustsp/223252999587


먼저, 직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직무소진의 사례를 각색해서 소개해 본다.




이직한 회사에서 행복한 생활이 이어졌다. 회사의 복지도 좋고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되어 개인적인 시간도 꽤 활용할 수 있어 최근 PT 도 시작했다. 오랫동안 미루던 위시 리스트 하나를 지운 셈이다. 그런데, 행복이 과했나? 행복한 회사 생활에 복병이 나타났다.

2개월 정도 전에 시작한 프로젝트에 기존 프로젝트 매니저가 갑자기 퇴사하는 바람에 내가 담당자가 되었다. 기존 히스토리를 숙지하고 있던 차 고객사에서 급하게 미팅을 요청했다. 팀원들은 사색이 되었다. 고객사 프로젝트 담당이 부사장인데 아주 힘든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미팅을 다녀오고 나서야 어떤 뜻인지 알았다. “힘든 사람"이라는 표현은 아주 긍정적인 표현이었다. 사실 내가 사장이었다면 당장 프로젝트를 드롭하고 싶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었다. 

일단 그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작성했던 Specification (기능 및 완성해야 할 목표들을 정의한 프로젝트 범위에 대한 문서) 문서를 완전히 무시했다. 말끝마다 “상식적으로 이런 기능은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기능에 정의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무시하는 겁니까?” 이런 논리다. 우리가 해당 기능을 추가 개발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회사는 너무 행복했지만, 고객사의 프로젝트 담당 때문에 직무소진을 경험했다.


오프라인 미팅뿐 아니라,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한다. 심지어 밤 11시에도 전화를 해서 프로젝트 관련된 떼(?)를 쓰기 시작한다. 한번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전화기를 무음으로 바꾸고 무시했다. 다음 말 부재중 전화 10번.. 아침부터 전화기가 불이 나기 시작한다. 전화를 받자마자 쌍욕을 한다. 

그날부터 잇몸이 아프고 실제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회사에 나가기 싫고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막 뛰는 등 공황장애 증상까지 보였다.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대표 이사님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난 그날로 그 프로젝트에서 해방되었다. 프로젝트를 대표 이사님이 직접 담당하기로 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업체의 부사장도 대표 이사님에게는 함부로 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물론, 트라우마가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대표이사님의 배려 때문에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다.


직무소진 번아웃은 현대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대로 방치하면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회사에서는 네거티브 영향이 있다.


조금 극단적인 사례 같지만, 이런 일이 직장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직장인이 받는 스트레스 중 가장 큰 비중이 “사람 관계'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직장이라도 바로 위 팀장, 동료 간의 스트레스가 존재하면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 나아가 직무소진 단계 혹은 번아웃 증세까지도 느낀다. 번아웃 증세를 느끼면 무기력해지며, 우울하고, 계속 졸리며, 창의력이 사라진다. 한마디로, 리소스로써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가장 먼저 회사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 직원의 직무소진 혹은 번아웃 원인이 어디서 오는지 분석하고 사내의 혹은 거래처의 관계에서 오면 이를 해결하려고 적극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직무소진 혹은 번아웃을 겪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 이미 이 상태에 진입했다면 어떤 일도 하기 싫다. 이 때문에 적어도 1주일이라도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서 쉬는 것이 좋다. 핸드폰도 끄고, SNS 도 완전히 끊고 소위 Off-the-grid 즉, 네트워크에서 단절한 채 온전히 휴식하는 것이다.


스스로 네트워크에서 나를 차단하고 온전히 외부 자극 없이 쉬면 번아웃을 탈출할 수 있다.



평소 가고 싶었던 여행을 떠나 온전히 여행에 집중하거나, 읽고 싶었던 책, 영화를 한꺼번에 몰아 보는 것도 좋다. 평소 의무감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행복한 행위에 집중하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잘 쉬고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외 시간에는 당분간 핸드폰을 끄고 지내는 것이 좋다. SNS 나, 전화 등 네트워크 자극에서 멀어지면 직무소진 번아웃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직무소진을 극복하는데 회사의 도움이 적극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참고 포스팅 : 이론이 아닌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영컨설팅 이야기


https://blog.naver.com/trustsp/22342755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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