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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에스피 tsp May 10. 2024

정상 JLS - 백 년 기업을 꿈꾸는 교육사업


"정상 JLS - 단순 어학원이 아니라, 확고한 교육 철학으로 백 년 이상 갈 수 있는 튼실한 기업"


정상 어학원이라고 하면 영어 실력이 좋아야 들어갈 수 있는 학원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영어 학원 중에서는 단연코 정상이기에 정상 어학원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내가 학창 시절부터 이런 명성이 있었으니 정상 어학원은 수십 년 전부터 이런 명성이 이어진 셈이다. 현재 대치동에는 전국에서 모이는 학생들이 가고 싶은 워너비 학원이 많이 있다. 하지만, 정상은 아직도 수십 년 전의 이미지를 지키고 있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정상 어학원 강의실 풍경


(주) 정상제이엘에스 박정흠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비밀을 드디어 알 수 있게 되었다. 적어도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백 년 이상 갈 수 있는 교육기관이자 튼실한 코스닥 기업인 (주)정상제이엘에스의 성공 비결을 이제부터 소개해 보고자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국 기업과 오랫동안 일을 했었다. 그래서 아들에게 한국식 영어교육 (단순 암기)를 시키고 싶지 않았다. 또래의 학생들이 모두 한국식 영어 학원에 다닐 때도 아들 혼자 학원에 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에 미국 친구들이 여럿 생기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듣고 말하게 되었다. 하지만, 읽고 쓰는 건 일부러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영역이다. 결국 초등학교 2학년 즈음 자연스레 학원을 찾았다. 

다행히 동네에서 미국 출신 교포가 운영하는 학원을 찾았다. 소규모였지만 문학책을 읽고 원어민 교사와 토론하는 방식의 수업을 진행했다. 교사는 학생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답을 바로 알려주기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도록 학생을 유도한다. 아들은 이런 방식이 꽤 재미있어나 보다. 일주일에 단 한 번 있는 학원 수업이었지만, 매주 학원 가는 시간이 기다려진단다. 난 잘 이해할 수 없었다. 학원이 기대된다니....


정상 어학원이 교실을 보면 여느 미국 초등학교 교실 같기도 하다. 막 창의적인 생각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정상 어학원의 수업방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상의 어학 교육 방식은 단순 암기가 아니다. 대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방식의 수업을 진행했다. 대치동에 있는 학원답지 않게 (?) 숙제는 내 주지 않았다. 대치동의 다른 학원이 초등학교 때부터 10시 넘어까지 학원에서 수업하고 집에 돌아와 또 숙제를 해야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였다.


점점 학원에 질리고 영어 자체도 질리게 되는 다른 일반 어린이들과 달리 정상 어학원을 다니는 어린이들은 학원을 좋아한다. 일주일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아이들이 학원이 기다려진다니. 대치동에 본점이 있는 어학원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창업자의 교육 철학을 보면 이런 상황이 잘 이해된다.


창업자는 

교육은 학생들을 혹사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정상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그 신념을 지켰다. 그렇기에 정상은 교육의 질을 항상 최고로 유지할 수 있었다. 자연스레 정상은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정상은 교육 인프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그 결과 코로나 시기에도 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로 직영점 외에 가맹점으로 사업이 확장된 다음에도 정상은 창업할 때의 교육 철학을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교육 철학을 유지하는 건 쉬운 과제는 아니었다. 특히 한국의 입시 문화 때문에, 내신을 위한 커리큘럼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은 초창기 교육 철학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니 그럴수록 더욱 교육 인프라에 투자하기로 했다. 

코로나 시기는 모든 학원에게 위기였다. 하지만, 교육 인프라에 미리 투자했던 정상은 오히려 코로나 시기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거기에 철저한 방역관리까지 하니,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 


교실에 고가의 전자칠판을 설치하기로 한 것도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다.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늘 다른 것보다 우선순위가 높다!


관리형 유학?


보통 원어민 선생님이 있는 영어 학원에서 방학 때 많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방학 영어캠프 활동이다. 일반적으로는 해외 제휴 학원과 연계해서 진행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 있는 학생이 단체로 같은 제휴 학원에 다녀오니, 가서 한국어가 늘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다. 하지만, 정상은 영어 캠프도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100% 영어 몰입이 가능하도록 투자했지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았다. 소위 "Another level" 의 콘텐츠를 만든 것이다.


관리형 유학은, 정상 어학원에서 직영 운영하는 해외 분원을 통해 미국 명문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학생을 관리해 주는 것이다. 소위 미국 명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에 (학교생활, 방과 후 학습 및 생활 관리, Extracurricular activities 활동) 대한 관리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달리 미국의 명문 대학의 경우 Extracurricular activities를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본다. 학생이 지원하는 전공에 맞는 학과 공부 외 활동을 했는지까지 검토하는 것이다. 이런 배경을 모르는 한국의 일반 학생이라면 미국 명문대에 입학 원서를 내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성적이 매우 좋더라도 말이다.


문득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내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미국인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기까지 정말 고난의 연속이었는데, 정상의 학생이었다면 즐기면서 같은 목적을 달성하지 않았을까? 그런 측면에서 부럽기도 했다.

(주)정상제이엘에스 박정흠 대표




정상이 티에스피를 만난 건 신의 한 수였다. 정상은 창업자의 희망 대로 교육 관련 인력에 더욱 투자하고, 재무관리 및 회사의 시스템을 만드는 건 (업무 프로세스를 만드는 등) 티에스피가 마치 정상의 내부 조직처럼 담당해 주니 회사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요즘 대치동 학원을 보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속 교육 커리큘럼이 바뀐다. 그에 따라 Sky 입시반, 아이비리그 입시반 등 이름도 계속 바뀐다. 하지만, 정상은 창업 초기부터 이어온 교육 철학과 한 번도 타협을 한 적이 없다. 그렇기에 이런 가치를 인정하는 학부모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엄마가 다니던 학원을 아이가 다닐 수 있는.. 
이런 멋진 기업은 앞으로도 적어도 백 년 이상 유지되면 좋겠다!



사업이 성장하여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인 경영관리가 필요할 때,

전문가 부재로 데이터에 의한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기업 경영 경험이 부족하여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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