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업무를 인수인계받아 시작하다 (1편/2편)
- 중소기업의 경리 업무 담당자 시선 그리고 대표 시선
경리업무와 경영지원 팀의 중요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경리업무를 시작하는 사람과 회사 입장에서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사례는 실제 사건을 양쪽 시선에서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 중소기업에서 전임자에게 경리업무를 인수인계받아 회사 커리어를 시작한 경희(가명)씨 사례
중소기업에서 경리업무를 시작하게 된 경희(가명)씨는 첫 출근 날 약간의 긴장과 기대감을 안고 사무실에 들어섰습니다. 전임자인 민수(가명)씨로부터 경리업무 체크리스트를 받으며 인수인계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간의 인수인계 기간 동안 경희씨는 민수씨의 설명을 들으며 업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업무 리스트에는 다양한 항목이 있었고, 경희씨는 메모를 하며 하나씩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출근 후 경리 업무를 인수인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임자의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잘할 수 있을까?처음에는 낯선 용어와 복잡한 숫자로 머리가 복잡했지만, 민수씨는 "하다 보면 적응될 거예요"라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경희씨는 민수씨의 말을 믿고 업무를 하나씩 정리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인수인계가 끝나고 혼자서 업무를 시작하면서 경희씨의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만 갔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자금 관리는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고, 자금 부족으로 인해 수금 계획이 불확실해지면서 지출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거래처의 불만도 직접 대응해야 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런 상황은 전임자가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월말에는 매일 야근하며, 업무의 강도도 스트레스도 높아졌습니다.▶ 인수인계받을 때와 달리 혼자 경리업무를 할 때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은 항목은 매월 말에 진행되는 '급여 정산'과 '월말 결산' 작업이었다.
자금 조달을 위한 은행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아 협조를 받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희씨가 처음으로 큰 스트레스를 느낀 것은 매월 말에 진행되는 급여 정산 작업과 월말 결산 작업이었습니다. 민수씨는 비교적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실제로 급여 작업을 해보니 오류가 계속 발생했습니다. 입·퇴사 인원이 있고 시급 대상자도 있어서 급여 작업과 세금 계산, 각종 공제 항목 및 이체 명세서를 맞추는 일이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에 시달렸습니다. 급여 정산이 끝나고 나면 바로 이어지는 월말 결산과 각종 분석 보고서 작성, 세금 신고 등이 경희 씨를 괴롭혔습니다.
특히, 경희씨가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했던 월말 결산과 경영 실적 분석을 통해 회사의 경영 개선 부분을 확인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내부에 조직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업무를 가르쳐 줄 선임자도 없었습니다.
이런 일까지 내가 다 해야 하나... CFO의 도움이 필요한 일인데... 우리 회사는 그럴 만한 여유도 없는 것 같고...
경희씨는 서서히 불안감과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를 계속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실력이 도태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5년 이상 오랫동안 근무할 생각을 하고 취업했지만, 매일 출근할 때 언제 그만둔다고 이야기해야 할지 시기를 고르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오늘 퇴근하며, 이번 달 월말 작업이 끝나면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2편에서는 경리 업무 담당자의 잦은 이직으로 스트레스받다가, 최근 경희씨를 채용한 중소기업 회사 대표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양쪽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회사에서 경리업무와 경영지원 업무의 중요성을 잘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사업이 성장하여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인 경영관리가 필요할 때,
전문가 부재로 데이터에 의한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기업 경영 경험이 부족하여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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