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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4
고민 끝에 행복해지기로 결심했다.
욕망과 능력의 퍼즐 맞추기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우리는 나의 욕망과 능력이 일치할 때
행복함을 느낀다.
문제는 내 진짜 욕망과 능력을
나도 모른다는데 있다.
내 욕망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기까지는
'행복하지 않음'을 수없이 겪어봐야 하며
이를 통해 포기해야 하는 욕망을 알게 된다.
각자가 행복한 삶을 사는 데는 다른 욕망이 필요한데
내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중요하지 않은 욕망을 인지하고
깔끔히 그 욕망을 포기할 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누군가는 사람을 만나 수다를 떨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욕망의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나는 조용히 공부하고
개인시간을 보낼 때 더 행복감을 느낀다.
내가 무엇을 더 좋아하는 사람인지 깨닫고
그 외의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것을 포기하고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지는
젊었을 때 이것저것 해보며
내가 어떤 상황에 더 상실과 불행감을 느끼는지
어떤 상황에 더 편안함과 행복함을 느끼는지
깨닫는 과정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젊었을 때 많은 경험을 해보고
걱정과 좌절을 겪다 보면
내가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깨닫는 경지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얼마 안 되는 월급을 모두 소비로 탕진해보기도 하고
인맥을 쌓는다는 명목으로
여러 사람들과 술자리도 가져보고 나서야
이제는 가족이 주는 안정감과
내 일에 대한 인정 그리고
내 직업에 스스로 자신감이 생길만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살다 보면 행복하기 위해
추구하는 가치는 바뀌겠지만
행복하기 위한 방법은 항상 같다.
불행과 고통이
삶에 불가분의 요소임을 인정하고
행복해지기로 마음먹는 것이다
이는 현실에 만족하며
발전 없는 삶을 살라는 말이 아니다.
내가 가치를 두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그 이외의 것을
깔끔히 포기할 줄 아는 지혜를 말한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은
나 같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게 살다가는 난 더 무기력해지며
오히려 권태감에 우울감이 커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방향을 인지하고
그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해 힘들지만 노력을 하는 것이다.
때론 그 과정에서 시련을 만나더라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행복의 과정이다.
자! 선택의 시간이다.
우리에게 행복 없이 고통만 있는 인생은 있지만
고통이 없이 행복만 있는 인생은 없다.
고통만 있는 인생을 택할 것인가?
행복과 고통이 공존하는 인생을 택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