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시간

아침 자투리 시간에 읽어볼만한 간단한 이야기

by 죠니야


선생으로 산지 37년 많은 일을 했지만, 마지막으로 맡겨진 일은 고3 진학반 담임이었다. 어떤 진로를 택해, 어디로 진학을 할 것인가? 졸업 후에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과 스트레스 많은 학생들에게 선생 아닌 인생의 선배로 무엇인가 알려주고 싶다.

학생들보다 세 배가 넘는 인생을 때론 보람있게, 때론 고단하게 살아온 보잘 것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어 몆개를 모아봤다.

처음에는 글로 남기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려니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리가 필요했고, 정리하다 보니 글 모음이 되었다.

글의 재료는 라디오에서 들었던 좋은 이야기나 시, 출퇴근길 지하철 역사에 붙어있던 감동적인 이야기, 틈틈이 읽었던 책의 글귀 같은 것이다.

이 띄엄띄엄한 이야기들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좋게 받아들여질까? 당장 눈에 띄는 결과는 보지 못할 것같지만 한 가지 성과는 있다. 이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내가 큰 배움을 얻은 것이다.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감동스러웠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더 큰 감동이었다. 어떤 사람도 50이 넘으면 모두 스토리가 생긴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 같다.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쓴 글이 아니기에 수미일관된 주제나 구성은 없다. 반복 되기도 하고, 앞, 뒤가 안 맞을 수도 있다. 어느 정도 감정과 편견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것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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