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즐기는 사람이 되자
절대 은퇴하지 않겠다는 가수가 있다.
가수란 말 그대로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목소리의 톤이나 힘, 리듬감 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가수들이 나이를 먹었다 생각하면, 목소리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거나 자신의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은퇴를 한다. 그러나 모 가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꼭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만 가수냐? 노래가 좋아 언제 어디서든 노래하는 사람이 가수지! 70,80이 돼서 목소리가 옛날 같지 않으면 70,80의 목소리로 노래하면 되지 왜 노래를 그만둬! ” 왜 그 분을 가수라하지 않고 가객이라 하는지 알 것 같다. 물론 그 분은 80이 다 되가는 지금도 여전히 노래를 잘 한다. 목소리는 예전 같지 않지만 노래에 삶의 연륜이 스며들어 듣는 사람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준다. 가수 최백호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