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거라 힘든거다
“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 “ 힘들어 더는 못하겠다. 그만 때려 쳐야겠다. ” 예술가치고 이런 생각 안 해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만큼 무명 생활이 힘들다는 얘기다.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하는 무명 가수의 말이다. “ 노래 못하는 게 두려운 게 아닙니다. 노래를 못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도 좋아서 노래했고 노래하면 행복했기에 김밥과 라면만 먹으면서도 할 수 있었지만, 이제 나이는 먹어가는데 늙은 부모님께 계속 손 벌리기도 미안하고 돈 한푼 못 버는 무명 가수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 정말 강하지 않으면 포기하게 됩니다. ”
예술뿐 아니라 모든 게 다 그런 것 같다. 공부도 운동도 못하는 것보다 못하게 되는 게 두렵다. 노골적으로 얘기해 좋아하는 걸 계속하려면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유명해져야 한다. 그런데 유명해지려면 혹독한 경쟁을 이겨 내야하고 경쟁을 이겨내려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프로페셔널이 되는 것이다.
무명이 힘든 건 좋아하는 거를 넘어 살아남기 위해 고된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