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내가 변화하는 것이다.
기도는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기도하는 주체와 기도를 듣는 객체다. 즉 기도하는 나와 기도를 듣고 응답하는 신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 일방적으로 한다. 무조건 내가 필요한 것을 달라고 신에게 부탁한다. 그런데 신은 어떤 부탁이라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아니다. 기도만 해서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니 일어날 수 있다고 해도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그럼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기도한 사람이 더 공부를 잘하게 된다. 부지런히 일한 사람이 아니라 기도한 사람이 더 잘살게 된다.
기도는 나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내가 변화하여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한다고 소리 지르지만 말고 정작 신이 나에게 바라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