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포먼 이야기
최근 전설적인 복서 조지 포먼이 별세했다. 조지 포먼의 인생은 참 잘 그려진 멋진 그림과도 같다. 포먼과 같은 시대 복싱을 했던 선수, 대부분이 병마와 싸우며 불우한 말년을 보낸 것과는 달리 포먼은 38세에 컴백해 45세에 다시 세계 최고령 챔피언이 되었고 두번째 은퇴 후에는 ‘조지포먼그릴’을 히트시킨 성공한 사업가로 불우한 청소년을 선도하는 사회사업가 겸 신실한 목회자로 입양아를 포함하여 총 12명의 자식을 훌륭히 키운 아버지로 인생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냈다.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난 포먼이 어떻게 뜻을 세워 성공했는가는 워낙 유명해 따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오직 한 가지만 강조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포먼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었다. 감옥이나 들락거리며 인생 마칠 뻔한 빈민가 불량청소년이 “ 지금이 인생을 바꿀 기회입니다. ” 라는 광고를 우연히 보고 스스로 직업학교에 갔고 거기서 복싱을 배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됬다. 승승장구하다 무함마드 알리 및 지미 영과의 시합에서 패한 후 영적체험을 하고 청소년을 선도하는 목회자 겸 사회사업가가 됬다. 다시 복싱을 시작한 후에는 힘이 아닌 머리로 시합을 하며 최고령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물론 그런 기회를 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