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건 크건 은총을 깨닫는 건 너무나도 큰 축복이다.
10년 이상 식탁 위에 있던 작은 소금 병, 어느 날 그 소금 병에 예쁜 무늬가 새겨져 있는 걸 보았다.
그동안 쭉 무심하게 지냈는데 바로 그날. 소금 병의 예쁜 무늬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10년 동안 몰랐는데! 10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지냈는데! 작은 소금 병에 이렇게 예쁜 무늬가 있었다니!
이를 발견한 건 비록 작지만 하나의 은총이었다.
살면서 작건 크건 은총을 깨닫는다는 건 너무나도 큰 축복이다. 내 삶이 헛된 게 아니었고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내가 하는 일이 좋은 일이었고 내가 가진 게 많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