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함은 큰 악과 닮았다

악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부족한 선함이 악이다.

by 죠니야

2차대전 후 최초로 미군이 패한 전투라는 '장진호 전투' 정확한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 후퇴하던 미 해병사단에 대조적인 두 명의 중대장이 있었다고 한다. 한 중대장은 추운 날씨에 힘겹게 후퇴하는 부하들이 안타까워 숙영할 때 참호 파는 것도 생략했고 지친 부하들을 생각해 경계병도 느슨하게 세웠다. 반면에 다른 중대장은 야전 규범에 따라 정확하게 참호를 팠고, 경계병도 촘촘하게 세웠다. 그날 야간에 중국군이 쳐들어와 벌어진 전투에서 경계를 느슨하게 한 중대는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지만, 경계를 촘촘하게 한 중대는 인명 손실이 거의 없었다. 한다.

힘겹게 후퇴하던 부하들을 사랑하던 중대장의 선량한 마음 즉 작은 선함이 큰 피해 큰 악을 불러온 것이었다.

작은 선함이 큰 악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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