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찾기는 없는 걸 만드는게 아니라 있는 걸 찾아내는 게 아닐까?
가끔 학급의 중요한 일을 전혀 엉뚱한 학생에게 맡겨봤다. 도저히 그 일을 해낼 것 같지 않은 친구였는데 시켜보니 누구보다 잘한다. 머리가 좋은 것도 힘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와주는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닌데 꾸역꾸역 잘해 나간다. 그 친구에게 그런 재주가 있을 줄 몰랐다.
“ 저 친구는 못할 거야! ” 라고 편견을 가진 나의 어리석음이 문제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원래 그 친구는 인재였던 것이다. 그것도 아주 우수한, 아주 우연하게 '장님 문고리 잡기' 식이었지만 그 능력이 발견된 것이다. 참 다행이다.
선생은 갖가지 재능을 가진 이런 인재들을 어떻게든 찾아내 갈고 닦아 기둥으로 만드는 사람들이다. 나는 선생을 그렇게 길게 하면서 얼마나 충실하게 제대로 했을까? 반성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