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중요하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됩시다.

by 죠니야

고3 부장 시절.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할 자율 학습실을 만드는 공사를 맡은 적이 있었다. 물론 내가 직접 일하는 건 아니고 담당 부장으로 일꾼들이 계약한 대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하는가를 감독하는 것이었다. 그때 일하던 일꾼 중 한 사람이 혼잣말로 계속 중얼중얼하면서 일하는 것이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나 궁금해 옆에 가서 살짝 들어봤다. 그 사람은 “ 00아 조금 힘들겠다. 그래도 힘내라! ” “ 미안하다 00아! 어려운 일 시켜서. ” “ 00아! 수고했다. ” 나중에 조금 젊은 일꾼에게 슬쩍 물어봤다. “ 저 분이 얘기하는 00이가 누구에요? 저 분 아들이에요? ” 그러자 젊은 일꾼은 배를 잡고 웃는 것이었다. “ 00이는 저 분 이름이에요, 저 분은 일할 때 항상 그렇게 자기 이름을 부르면서 일을 해요. ”

그때는 “ 별 이상한 사람 다 보겠다. ” 하고 지나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일꾼처럼 현명한 사람이 없다. 내가 나를 아끼지 않는 데 누가 나를 아껴 주겠는가? 내가 힘든 일을 했다면 가장 칭찬받을 사람은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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