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일 뿐.
마스터스 마라톤 대회에서 항상 입상하는 청년. 그는 건설현장의 비계공이다.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현장에서 일하고 파김치가 되서 집으로 돌아간다. 급여도 넉넉치 못해 그 흔한 스마트워치도 훈련에 필요한 러닝화나 러닝조끼도 없다. 새벽에 집을 나와 공사현장까지 10여KM를 작업화와 작업복차림으로 뛰면서 휴대폰 시계로 매일 기록을 재는 게 훈련의 전부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한다.
운동기구를 사다가 집에 쟁여놓고 " 다음 달에 시작하자, 다음 해에 시작하자 " 미루기만하는 나, 헬스클럽 회원권 끊어놓고 " 지금은 너무 할 일이 많으니까 일이 좀 줄면 그 때부터 하자. ", " 요즘 몸이 안좋으니 괜찮아지면 하자. " 하고 핑계 대며 안하는 '나' 결국은 못하고 만다.
공부든 운동이든 뭔가를 하는 데 핑계는 없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