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잘못을 용서받는 다는 것

by 죠니야

최근 모 배우가 30년전에 있었던 범죄로 인하여 배우라는 자리에서 내려와 일반인으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서 진영이 나뉘어 '너무하다' '당연하다' 하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찌보면 바람직한 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한심하다.

용서에는 두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피해자의 피해회복과 가해자의 진정한 반성과 참회. 그 후에 피해자가 용서함으로 용서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모 배우가 피해자의 피해를 회복시켰는지, 진심으로 반성과 참회를 했는지, 피해자의 용서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괜히 주변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말하지 말고 그 배우는 다시 한번 자기를 성찰하길 바란다.

옛날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에서 본 용서 관련 두가지 실화를 소개한다.

모 대학 교수의 아들이 친구들과 강도짓을 하러 어떤 집에 들어갔다가 반항하는 그 집 가장을 죽이고 말았다. 집으로 도망쳐온 아들로 부터 범행을 들은 교수는 먼저 아들을 자수시키고 피해자의 빈소에 가서 무릎을 꿇었다. " 다 아들을 잘못 가르친 자기 죄니 자기를 벌해달라 " 고 피해자의 미망인에게 눈물로 사죄했다. 그리고 " 자기 자식도 못가르친 사람이 어떻게 다른 집 자식들을 가르치겠느냐 " 면서 학교에 사표를 냈다. 이후 전 재산을 팔아 피해자의 미망인에게 " 많이 부족하겠지만 가장을 잃은 가족의 생활비와 아이들 교육비에 써달라 "고 하면서 거액의 위자료를 건넸다. 범인 아버지의 진심에 감동한 피해자의 미망인은 재판장에게 범인의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보냈다.

어떤 마을에서 두 친구가 노름을 하다 싸움이 붙었다. 한 사람은 이발사였고 한 사람은 노동자였는데 힘이 약한 이발사가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분을 참지못한 이발사는 집에 가서 이발 가위를 갖고와 친구를 찔렀다. 급소를 찔린 친구는 죽었고 이발사는 살인죄로 감옥에 갔다. 감옥에 갇힌 이발사는 면회온 아내에게 " 친구와 친구가족에게 너무 큰 죄를 지었다. 나는 감옥에서 언제 나갈지 모르니, 당신이 대신 친구 가족에게 꼭 속죄를 해달라 "고 부탁을 했다. 이발사의 아내는 빈한한 가정 형편에 금전적 보상을 충분하게 못했다. 대신 매일 죽은 친구의 집에 가 아무 댓가없이 종처럼 일했다. 죽은 친구의 아내가 아무리 욕하고 모욕을 줘도 이발사의 아내는 꾹 참고 온갖 궂은 일을 다했다. 수년 후. 이발사 아내의 진심에 감동한 죽은 친구의 아내는 모진 고생에 나무 뿌리처럼 된 이발사 아내의 손을 붙잡고 같이 흐느껴 울었다. 진정한 참회와 용서가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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