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필요한 것

왜 좋은 정부가 필요한가?

by 죠니야

아프리카. 엄청난 자원과 좋은 기후 외양만 따지면 아주 축복받은 지역이지만 현실은 정말 못산다. 간혹 자연재해라도 발생하면 지옥도(地獄道)가 펼쳐진다. 과연 무슨 까닭으로 그렇게 됬을까? 아프리카에 의료봉사를 갔다온 의사들에 의하면 아프리카에 가장 필요한 건 의사들도 교사들도 아니다. 청렴하고 양심적인 정치인들과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경제인들이다. 의사들이 아무리 헌신적으로 일하려 해도 의약품이 없고, 치료할 장비가 없는 데 어떻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으며 교사들이 아무리 좋은 기술과 학문을 가르쳐도 학생들이 졸업해 일할 공장이나 직장이 없으면 무슨 효과가 있을까? 그러니 의약품이나 의료장비를 만드는 공장을 짓고, 학교와 병원을 짓고, 도로를 닦는 일을 할 경제인들이 제일 필요하다. 또 경제인들을 도와 법적 행정적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해줄 관료들도 필요하다. 이 모든 건 전부 정치인들이 할 일이다. 정치가 안정되고 청렴해야 불확실성이 없어지고 어려움도 극복이 된다. 그럴려면 정치인들은 1) 나보다 국가를 더 사랑해야하고 2) 국가 발전에 대한 확실한 청사진을 가지고 강력하게 이끌어가는 리더쉽이 있고 3)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최고의 인재들을 발탁,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불행하게도 아프리카는 이런 정치인이 부족하다. 제국주의 다국적 기업과 결탁해 개인적으로 치부만 하려는 부패한 정치가만 많다. 그래서 살인적인 정부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았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병자호란 이후부터 조선의 정치는 부패가 극심했다. 이런 부패는 20세기 들어서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거기에 식민지배와 전쟁까지 겪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오늘날 같은 발전을 이룬 건 '신의 축복'이라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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