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안, 타투를 감추는 회사원
타투를 애호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글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다만 타투를 애호하는. 보수적인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사석에서 알게 된 이들에게 타밍아웃(?)을 하게 된다면 언제나 'OO에서 일하시는 분이 타투 있어도 돼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타투는 패션 혹은 개성이라고 보는 의견이 형식적으로나마 인정받기 시작한 요즘이지만, 여전히 타투는 대중성을 가지진 못하는 현실입니다. 미디어에서는 종종 아이돌, 스포츠스타의 소소한 타투 정도가 가십거리가 되며, 일상에서는 예체능계열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타투가 흔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의 입장에서 타투를 애호하는 목소리는 소수의견에 불과합니다. 사실상'문신남/녀는 믿고 걸러라', '철들면 후회한다' 등등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물론 타투를 한 이들의 경향성과 타투와 후회라는 키워드의 결부 등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가지는 생각을 존중합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타투 애호가이자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상반된 키워드를 가지는 나름 특이한(?) 입장으로서, 타투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타투를 고민하고 있는 일상 속의 학생 혹은 직장인에게는 꽤나 도움이 될 만한 참고를, 보수적인 직장에서 긴팔로 타투를 숨기면서도 이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공감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