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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Sep 19. 2024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 전화.

친구가 전화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뜸 해진 친구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 저장란에 낯익은 어릴 적 친구이름으로 우렁차게 벨소리 울린다. 단숨에 받지 않고 머릿속 신경회로를 굴린다.


"웬일이지?

무슨 일일까?"


달라진 거 없는 여전히 어릴 적 친구의 목소리, 실루엣처럼 지난 과거의 추억이 스친다.


"너네 집 근처야?

CGV 있고, 이마트랑 다이소 있는 근처"


"갑자기 뭐야

나오라는 건가?"


몸도 피고 하고 괜스레 마음이 부해진다.


예전에 나랑 놀던 곳 지나가면서 내 생각나서 전화했다며 아마 2년 전쯤의 아물거리는 기억을 더듬는다.

안도의 한숨으로 한참 동안 깨복쟁이 시절로 타이머신을 타고 맛깔스럽게 대화를 한다.

역시?

마지막은 형식상이라도 조만간 보자로 마무리한다. 참 다행이다.


그리 밖깥출입이 싫은 거니?

책 보고, 뒹글고, 글 쓰는 게 참 좋다.

나만을 위한 여유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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