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손짓 했다.
여름이 벌써 그리워. 으슬으슬 추워!
by 별이 빛나는 밤에 Sep 24. 2024
계절의 탈바꿈!
땀 비질 비질 덥다 푸념하던 시간은 저만치 도망쳤다.
어쩌면 짧고 아쉬를 순간이었다.
적어도 나에게...
순가뿐 시간임을 알기에 그 순간을 즐기며 사랑하려 했다.
짧고 아쉽기만 한 시간은 언제나 순간 찰나였다.
오돌 토돌 닭살처럼 소름이 돋았다.
아이스커피를 입에 댈 수가 없을 정도로 으슬으슬 추웠다.
양동이로 퍼부은 듯 축축했던 땀은 이제는 살짝 젖은 땀방울로 생을 마감했다.
살랑살랑 불어 되는 바람을 즐길 수가 없다.
짧은 반바지와 얇은 티셔츠에 가끔씩 불어 되는 바람이 몸을 웅크리게 했다. 약간 젖은 옷은 더 추위를 감지하게 만들었다.
달리기는 나와의 긴밀한 대화였다.
어제에 이여 10킬로 연속 성공한 내 모습 멋졌다.
딱 8킬로까지는 즐기며 달렸데 그 너머에는 오른쪽 발에 압력이 심하게 가해지고 약간의 통증이 올라왔다.
그게 뭐라고?
온 신경이 한 걸음 내 딛는 발걸음에 집중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넌 기특해.
호수 한 바뀌 도는데 푸른 잔디밭에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이랑 삼삼오오 둘러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부러웠다. 문득 든 생각이었다.
10킬로 완주하면 드넓은 잔디밭에 누워서 실컷 자유를 노려봐자!. 지나고 나니 그 마음이 오래가지 않았다.
얼음 뛰어진 커피는 잔디밭 옆에 외면당하고 있었고 살갛에 닿은 강한 떨림은 이제 그만 접고 빨리 집에 가~
이러다 동태 될 것 같아. 맑은 콧물까지 훌쩍거렸다.
시간은 잠시 스치는 길 동무였다.
현재의 나는 어제의 발자취로 이뤘졌고, 오늘의 내가 모여 탐스럽게 영글 미래의 내가 되었다.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야 할 이유였다.
"추워! 빨리 집에 가"
몸을 쓰지 않으니 추위가 온몸을 덮쳤다.
몸을 움직여야 에너지가 생기나 보다.
"녹슬지 않고 닿아 없애지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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