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힘들었을까?
갖은 핑곗거리 갖다 붙였다.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행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했다.
완벽하게 준비되었을 때란 없다. 그냥 부족한 대로 몸을 움직이는 거였다.
이런 상쾌한 기분 오랜만에 느껴본다.
달리는 동안 멈추고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지만 똑똑한 뇌는 알고 있었다. 거친 호흡도, 오르막 오르는 버거움도, 그 순간만 지나면 뿌듯함으로 대신할 거란 믿음이다.
10킬로 넘게 달리고 나니 콧물이 입술 아래까지 점령했다. 아직도 목에 가시 막힌 쾌쾌한 이물감이 집중력을 흩트렸다.
그냥 피하지 말고 즐기는 거였다.
어떤 자극과 고난이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웃어며 마주하는 자세가 필요했다.
집 밖 탈출 성공한 너.
좀 멋졌다.
방황해도 다시 원상 복귀하면 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