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기
삶은 늘 겸손을 가르친다.
가진 것에 대한 감사는 뒤로한 채
자꾸 더 쥐려
손을 뻗는 순간,
팽팽해진 마음이
툭, 떨어져
아픈 조각으로 남는다.
그제야
움켜쥔 집착을 내려놓는다.
상황은 달라진 게 없는데
몸은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은 조금 밝아진다.
다행이다.
삶이 그때그때 알려준 것들,
삶이 뒤늦게 알려준 것들.
중요한 건
차마 삶이 알려주지 않은 것들,
그 중요한 신호를
미리 알아차리고
대비하는 일이다.
삶은 늘
비우며 살라 한다.
비워야
다시 희망 한 자락을
담을 여백이 생긴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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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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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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