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속삭임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고 흔들린다.
멈춰 선 사람이 아니라
걸어가는 사람이
비로소 흔들린다.
겨울 내 얼어붙었던 땅과 호수가 녹았다.
촉촉한 비가 세상을 적시자
길가의 풀들이 조심스레 기지개를 켠다.
속력이나 거리가 아니라
내가 향하는 방향을 묻는다.
지금의 방황이
내가 원하는 쪽을 향해 있는지,
흔들림 속에서도
내 마음의 초점이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봄은
소란스럽게 오지 않는다.
조용히 녹고,
조용히 젖고,
조용히 피어난다.
아마 사람의 성장도 그럴 것이다.
#방황중
#방향을묻다
#흔들려도간다
#봄처럼
#명언한스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