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 매력
밖으로 나오게 만든 건
책 한 구절이었다.
재미 없어도 해야 한다고
그래야 뭐라도 쌓인다고
지나고 나면 그 시간이
결국 제일 남는다고
그래서 나왔다.
시간이 많다고
쉬어지는 건 아니었다.
방 안에 있으면
몸은 가만히 있는데
생각만 더 어지럽게 떠돈다.
차라리 밖이 낫다.
핑크빛 자연 속에서
흘러가듯 방황하는 게
훨씬 낫다.
자연을 벗 삼아
길 위에 서 있으니
햇살도
바람도
다 내 편 같다.
자연은
애쓴 나를 위해
붉은 노을을
마구 풀어놓는다.
10킬로를 달리고
숨을 몰아쉬며
그 자리에 선다.
노랗고 붉게 번진 빛이
겹겹이 내려앉고
나는 그냥
그 안으로 들어간다.
진짜 집밖 탈출은
나를 다시 살린다.
그래서
또 나온다.
또
길 위에 선다.
#노을러닝
#길위의시간
#집밥탈출
#바람햇살나
#명언한스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