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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카피 Apr 19. 2023

일만 잘하는 직장인 VS 일도 잘하는 직장인

일만 잘해도 되었다. 일만 잘해도 먹고살았다. 내 몸이 부서져도 내 가족과의 시간이 적어도 회사가 먼저였고 일이 우선이었다. 그래야 잘 사는 줄 알았고 그게 우수한 인재라고 여겼다. 너무나 유물 같은 꼰대 마인드지만 그렇다고 아주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다. 어쩌면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을 거다.


일만 잘하는 직장인

열심히 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 둘 중에 어떤 사람이 나은 걸까? 그에 대한 답은 스스로의 답이 해답이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해답은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지만 그게 어디 쉽나. 과거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우선이었겠지만 지금은 잘하는 사람이 조금 더 인정받는 사회다.

열심히 잘, 일하는 사람의 가장 큰 리스크는 바로 일만 잘하는 직장인이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일에 있어 스스로 빈틈을 허락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매달리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일에만, 진심인 사람은 아무래도 스스로의 한계를 만들며 사는 거나 다름없다.


일도 잘하는 직장인

일은 물론, 놀기도 잘하는 직장인이 잘 사는 직장인이다. 일만 잘하면 회사에서만 인정받지만 일도 잘하면서 취미 생활로 자기 성취를 가지고 가족과의 시간을 통해 안정을 찾는 직장인은 더욱 단단하고 탄탄한 생활의 힘을 가진다. 머리에 온통 일로 가득해 퇴근 후에도 몸과 마음이 일에 사로잡힌 사람과 퇴근 후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나를 쉬게 하고 나를 계발하는 사람, 결국 누가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될까.

조용한 퇴사보다는 실속 있는 퇴근으로 오히려 근무시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벗어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를 찾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럼에도 답이 없을 땐, 떠나야지.


일만 잘해도 되었던 직장인이 이제 일도 잘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건 오히려 더 힘들어진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에만 파묻혀 '나'라는 존재가 없었던 그때를 지나 이젠 일 속에서도 당당히 '나'를 찾아 진짜 나의 모습과 미래의 나를 찾는 행복한 여정 속에 놓여 있음을 잊지 말자. 직장인에게 나이란 중요하지 않다. 어떤 나이 든 내가 어떤 상황이냐가 중요하다.

@ 유튜브 호프 암웨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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