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2』 자작시를 올리며

일요시

by 심풀

세발 고양이, 달냥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현관문을 열면 기다렸다는 듯이 '이야옹'

"너만 먹냐? 나도 좀 줘!"

고양이 울음소리가 파파고 번역기를 돌리듯이 들려오곤 합니다.

고양이 사료 뿐만 아니라 멸치에 돼지고기, 고등어 기타등등의 먹거리를 부엌 한 귀퉁이에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따스한 계절이 돌아올 즈음이면 마당에서 흔히 보았던 뱀의 자취가 없으니 달냥이가 밥값을 톡톡히 해내는 덕이겠지요.


image.png 빼꼼히 바라보고 서 있는 달냥이☆

날렵하게 바람처럼 휘리릭 달려가던 달냥이의 뒷태가 겨울을 지나면서 둔할 정도로 묵직해보였습니다.

오죽하면 친한 친구가 놀러와서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요.

"달냥이, 새끼 가진 것 아니니?"

물론 그럴 리는 없습니다.

몇해전에 앞다리 수술을 하면서 중성화 수술을 하였거든요.

달냥이는 암컷도 수컷도 아닌 존재가 된 것입니다.

성별을 떠나 그저 고양이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집사2




깊은 밤, 집으로 들어서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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