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
세발 고양이, 달냥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현관문을 열면 기다렸다는 듯이 '이야옹'
"너만 먹냐? 나도 좀 줘!"
고양이 울음소리가 파파고 번역기를 돌리듯이 들려오곤 합니다.
고양이 사료 뿐만 아니라 멸치에 돼지고기, 고등어 기타등등의 먹거리를 부엌 한 귀퉁이에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따스한 계절이 돌아올 즈음이면 마당에서 흔히 보았던 뱀의 자취가 없으니 달냥이가 밥값을 톡톡히 해내는 덕이겠지요.
날렵하게 바람처럼 휘리릭 달려가던 달냥이의 뒷태가 겨울을 지나면서 둔할 정도로 묵직해보였습니다.
오죽하면 친한 친구가 놀러와서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요.
"달냥이, 새끼 가진 것 아니니?"
물론 그럴 리는 없습니다.
몇해전에 앞다리 수술을 하면서 중성화 수술을 하였거든요.
달냥이는 암컷도 수컷도 아닌 존재가 된 것입니다.
성별을 떠나 그저 고양이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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