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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는 삶의 불균형을 과감히 맞이하는 것

by 두별지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이 기존에 있는 모든 합리성으로부터 이탈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입니다.


왜 우리가 하는 생각들이 항상 합리성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하나요? 완전히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가 날 수도 있고 거칠 수도 있습니다. 모가 나고 거친 그 길을 왜 가면 안 되는 것일까요? 왜 그 길이 내 길이면 안 되는 것인가요?


합리성에 집착하기보다는 꿈을 꾸십시오. 꿈은 언제나 이룰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미 있는 관점들로 명료하게 해석되어 합리적으로 보이거나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이미 꿈이 아닙니다. 착실한 계획일 뿐이지요. 꿈은 생래적으로 거칠고 비합리적이며 돌출적입니다.


아무튼 지금 우리는 객기와 용기의 구분에 집착하는 것보다 객기보다는 용기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갖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지성적 훈련이 계속되면 객기와 용기는 나의 내면에서 충분히 분별됩니다. 그러니 걱정 마십시오.



책 <탁월한 사유의 시선_최진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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