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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마음은 파랑새다

by 두별지기


정신없이 좇던 파랑새를 놓아주는 순간,
비로소 거기에 맑은 하늘이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텅 빈 마음'은 파랑새다. 누구도 약속할 수 없는 유토피아다. 텅 빈 마음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생각을 멈추려고 애쓰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회피할수록 강해진다. 마음을 치유한다고 알려진 모든 방법은 고통을 제거하거나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저 생각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마음속 생각들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행복이나 평온, 이완은 궁극적인 목적이 될 수 없다. 오히려 매 순간을 그런 감정으로만 채우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더 깊고 본질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책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_홍승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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