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위한 삶은, 괴로움을 위한 삶이다. 인간이 괴로운 이유는 즐거움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괴로움을 위한 삶을 산다. 전정한 행복은 괴로움이 없는 상태다. 아이러니하게도 괴롭지 않은 상태,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의 상태가 바로 행복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행복한가?
다시 말해, 여러분은 괴롭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이 바뀌길 원해서다. 내가 원하는 걸 품에 갖길 원해서다. 그런데 그렇게 되질 않는다. 세상은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내 소원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상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세상 것이다. 그러니 세상은 세상 뜻대로 이루어진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괴롭다.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없으니 우리는 불행하다. 내 원하는 대로 남편이, 부모가, 자식이 바뀌지 않으니 늘 다툼이 일어난다. 그 모든 이유는 하나다.
세상은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상은 세상 뜻대로 펼쳐진다.
책 <인생의 연금술_이하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