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민섭님은 나에게

by 젼샘

8년이란 시간 동안

대학에서 먼지처럼 유령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런 그가 <지방시>를 쓰고 내부고발자가 되어 대학을 떠나던 날을 <대리사회>에서 묘사했다.

그는 눈물이 쏟아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담담했다고 한다.

그런데 눈물은 나로부터 쏟아졌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시간에 그를 대면한 적이 있다.

그에 대해 잘 모를 때였다.

<지방시>를 쓰고 유명 작가가 되어 지금은 타인과의 연결에 큰 가치를 둔 멋진 삶을 살고 있지만 계속해서 사람에 대해 다정한 시선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낭만 작가라고 어렴풋이 규정했다.


Q&A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의 질문에 작가가 답했다.

"유퀴즈 나가셨을 때 유재석 보니까 어떠셨어요?"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학생들의 질문이 잦아들어 나도 손을 번쩍 들었다.


"작가님께서 하루에 3번씩 강의를 하며 독자를 만나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언제 집필활동을 하시나요?"


"글을 쓰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쓸 거리가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와.... 쓸 거리가 있는 삶이라니....

너무 심오한 현답에 아직도 멍하다.


그런데....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젼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엄마가 얻어먹으면 꼭 갚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라이킷과 구독은 보답하러 달려갑니다^^

9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7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수영장 텃세 완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