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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의 설경

이야기가 있는 풍경드로잉

by 연이동산


첫눈이 온 날


이웃님(블로그)들의 포스팅을 보는데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란 단어가


제 눈에 들어왔죠




수리산을


산행하신 건빈 아빠(블로그이웃)님이


홀로 산행을 준비하고 올라가는 과정을


포스팅해 주셨어요.






사진 한 장 한 장이 예술입니다


전 눈 오는 날 산을 가는 건 아직 안 해봐서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죠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찍어주었고 산 위에서 아래를 향하는


사진들도,


주변 나뭇가지들 위의 솜처럼 쌓인 눈들도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었죠.





벤치 위에 수북히 쌓인 눈 그림




벤치에 있는 컵은 홀로 산행의 흔적이겠죠


시간 내어 시 도 한번 써봐야겠어요~^^









수리산 정상에서의 휴식과 평온이 전달되는 그림






멋진 산행을 통해 세상 풍파 모두 하얗게 만들고


다시 세팅되어 내려오시는 이웃님을 따라갔지요.




내가 지금 걸어가는 이 길, 누군가는 그 길을


걸었으며, 지금도 누군가는 나처럼 그 길을


걷고 있고, 또 누군가는 그 길을 걸어갈 것이다.


그건 만으로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류시화 님의 혼자 걷는 길은 없다 책의 내용)



작가님들 수리산 잘 따라오셨죠.


다음엔 저도 도전 해봐야겠어요.


멋진 산행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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