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첫 주말 오후
마음을 조금 풀어주려 했는데
아...
달력을 잘못 봤었나
잊춘이었나 보다
한겨울을 더듬는 수은주
동장군님 진정하세요
차는 지하주차장에 꼭꼭 숨겼다
겨울의 끝에서
나른한
떡볶이의 잔열
몸이 살살 풀어지고
두 눈이 내려와
멍멍이는 늘 발치에 잠을 자
가장 안전한 토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