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었다

by 마음산책

그것은 손가락이 아니라

발가락이었다


아버지의 전화


어머니의 흔들림


맏이인 나를

절실히 부르던

그날


나에게도

흐르고 있었구나


마주하기 싫었던

안의 부끄러움 이우*


하나이지만

각각인 사람


만져지지 않는 그것은

나에게

눈물이었다




이우*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것,

생각하면 물이 되어 흐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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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