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지인이의 시 : [칭찬이라는 우물]

by 지인

갈증




​"너, 누구니?"
낯선 거울 속의 나에게 묻습니다.


​"전 못해요, 아무것도..."
익숙한 거절로 나를 숨겨보지만


​"아니야,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누군가 던진 그 한마디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컥, 뜨거움이 차오릅니다.


​목이 마릅니다.
평생을 기다려온 그 다정한 칭찬 한마디에
나는 여전히 이토록 갈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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