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고령자 등이 함께 운동하기 안성맞춤인 운동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재미있게 즐기는 골프. 바로 배리어프리 스포츠로 ‘더 게이트 골프(The Gate Golf)’가 있다.
게이트+골프' 재미도 두 배. 요즘엔 게이트볼과 골프를 한 번에 즐기는 스포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고령자 등이 함께 운동하기가 안성맞춤인 운동이다. 특히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나 목발 이용 장애인도 운동할 수 있도록 필자가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뉴 스포츠 종목이다.
요즈음 스포츠 사회에서는 실제로 많은 이들의 호응이 폭발하고 있으며 특히 야외에서 파크골프를 쳐본 경험자들은 게이트볼장에서도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는 발상이라며 적극 호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 필자는 여러 스포츠 종목에 지도자와 심판, 선수로 참가해 본 경험을 토대로 하여 장애인들도 재미있고 즐겁게 모든 사람의 스포츠 권리를 향유 할 수 있는 종목을 찾다가 요즈음 대세를 이루고 있는 ‘골프’의 열풍에서도 소외되고 뿐만 아니라 운동장의 접근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이나 고령자들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더 게이트 골프’를 개발하게 되었다.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 결합하여 골프의 재미와 게이트볼의 저비용·안정성을 결합한 경기로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게이트볼장 각 코너에 세워져 있는 홀 깃대 안에 볼을 넣는 전천후스포츠다. 골프처럼 각 코스는 파3, 파5, 파7 등 직선 또는 곡선의 페어웨이로 구성되며 각 라운드에서 기록한 타수의 합이 적은 사람 또는 팀이 이기게 된다.
그런가 하면 게이트 골프는 파크골프장처럼 넓은 운동장은 필요하지 않으며 집 근처에 이미 설비된 전천후 게이트볼 경기장이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장소다. 게이트볼 스틱으로 볼을 쳐서 정해진 게이트를 통과하고 코스를 따라 진행하며 볼을 ‘홀컵’이 아닌 각 코너와 라인에서 1m 떨어진 잔디 위에 세워져 있는 지름 36㎝의 홀 깃대 안에 밀어 넣는 경기방식이다. 또한 골프 샷처럼 공을 띄우지 않고 게이트볼처럼 굴리기만 되기 때문에 별다른 타격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다.
골프와 마찬가지로 합계 타수가 적은 조가 이기는 경기로 체력 소모가 적고 규칙도 비교적 간단해 골프의 또 다른 재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게이트볼과 함께 장애인,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이다. 경기장은 기존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며. 경기용 기구는 게이트볼과 게이트볼 스틱(헤드)를 사용한다.
더 게이트 골프 경기운명 매뉴얼 1. ©김최환
게이트볼이란 말은 영어의 ‘문’이라는 뜻의 ‘게이트(gate)’란 단어와 ‘공’이라는 뜻의 ‘볼(ball)’이란 두 낱말을 합성하여 만든 말이다. 게이트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막대기 모양의 채로 공을 쳐 게이트에 통과시키며 즐기는 경기다. 경기장 시설이 특별히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넓지 않은 공터만 있으면 쉽게 즐길 수 있다. 경기 규칙은 좀 까다로운 면이 있으나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없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며, 특히 노년층 사이에서 여가 활용 스포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기는 하나 요즈음은 ‘파크골프’의 열풍에 밀려 주춤한 상태에 있다.
파크골프는 Park (공원)과 Golf (골프)의 합성어로서 잘 가꾸어진 잔디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햇볕을 받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을 치고 경쟁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세게 휘둘러도 멀리 안 나가는 까닭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장애인들이 활동하기에는 넓은 운동장과 다소 긴 코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라운드 골프는 고 연령층에게 적합하도록 개량한 구기 종목, 나무로 만든클럽으로 공을 쳐서 정해진 홀 포스트를 순서대로 거쳐 경기를 끝낸 후 집계한 타수로 결과를 판단하는 경기이며, 볼 마커를 사용하는 등 기본적으로는 골프의 규칙과 매우 유사하다. 홀마다 고무로 된 스타트 매트에 공을 놓고 쳐서 홀 포스트의 원형 고리 안에 몇타로 들어갔는지를 집계한다. 직경 36cm인 홀 포스트에 공이 들어가는 것을 '도마리'라고 하는데, 이는 이 경기가 기원한 도마리촌에서 유래된 것이다.
또한 "마레트 골프"도 있다. 마레트(Mallet)란 '작은 망치'라는 뜻으로 유럽과 일본에 보급된 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신개념 골프다. 골프장 조성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골프이면서, 경기 규정도 18홀의 기존 골프와 동일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중장년만의 골프'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처럼 도심 숲속을 운동 삼아 거닐며 즐길 수 있는 스릴 있는 골프다.
그런가 하면 ‘우드볼’이 있는데 ‘우드볼(woodball)’은 ‘파크골프’와 매우 흡사해 잔디 위에서 맥주병 모양의 클럽으로 나무 공을 쳐서 골문(게이트)을 통과시키는 경기다. 우드볼은 공이 게이트를 통과할 때까지의 개인별 타수를 기준으로 최소타를 친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잔디 위에서 즐기고, 클럽에 고무를 붙여 공을 힘껏 쳐도 멀리 나가지 않도록 고안해 운동량이 많은 것이 파크골프와의 차이점이다.
이외에도 ‘골프’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여러 종목이 있다. 이런 종목은 대부분 면적이 넓은 야외운동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도심 외곽에 설치해 있어서 장애인이니 노역자들의 이동성, 접근성에 다소 아쉬움이 따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의 급격한 증가와 경기장 수의 한계로 인하여 장애인들의 이용을 제한하여 민원이 발생하는 곳도 빈번해지고 있다.
더 게이트골프 경기운영 매뉴얼2. ©김최환
반면에 게이트볼장은 읍, 면, 동 지역에 거의 하나씩은 전천후 경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대도시에서도 각 동이나 구 단위에 개설되어 있어서 장애인이나 고령자들의 접근성이 편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클럽 회원들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참가율이 저조하고 파크골프의 열풍에 의해 골프로 전향하는 회원들이 늘고 있어 급격한 회원 감소와 함께 팀 구성(팀은 5명으로 구성해야 함)이 어려워져 게이트볼장을 휴장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필자는 이러한 현실적인 게이트볼장 이용 문제와 파크골프 등 골프 열풍에 따라 골프를 치고 싶으나 이동성, 접근성에 불편함 꺾고 있는 장애인이나 노인,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스포츠로 ‘더 게이트 골프’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게이트볼과 골프를 함께 즐기고 재미있게 운동하며 건강도 챙기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는 배리어프리스포츠 & 장애. 비장애. 모든사람의 스포츠 '더 게이트골프'로 게이트볼과 골프를 한 번에 재미있게 즐기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고령자의 스포츠권리를 향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