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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로 웃는 얼굴을 만들면 기분이 좋아질까?

[오늘의 심리학 #179.]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익숙한 명언입니다. 그러나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 명언은 일부 맞고 일부 틀립니다.

왜냐하면 웃어도, 울어도 온 세상이 나와 똑같이 하거든요.


최근의 연구는 무척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안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 이미 기분이 좋아진 것처럼 행동함으로서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인양 행동' 이라는 전략이 있다.
- ~인것처럼 행동하면 마음도 그렇게 된다.

- 로체스터 대학은 바르게 앉아서 두 팔을 교차한 자세로 있는 사람이 어려운 과제를 더 끈기 있게 버텼음을 발견했다.
- 자세 변화, 호흡 패턴, 근육 긴장, 얼굴 표정, 몸짓, 움직임, 말, 발성 등은 우리의 감정 상태를 변화시키는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 부정적인 몸 자세는 자신의 감정을 더욱 부정적으로 만든다.



 웃음 치료 들어보셨죠?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자연스레 행복해진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행동 치료 기법입니다. 실제로 웃으면 화학 물질이 분비되어 감정 상태에 영향을 줍니다.

 물론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당장에 긍정적인 마음을 불어넣는다면 그 힘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아니란 거죠.


- Cardiff in Wales 대학의 Michael Lewis의 연구에 따르면 주름 개선 보톡스를 맞은 사람이 덜 불안해하고, 높은 행복감을 보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매력도는 증가하지 않았다.)
- Fernando Marmolejo-Ramos 박사는 "근육이 행복하다고 말하면 주변 세상이 긍정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감정은 몸과 근육 곳곳에 새겨집니다. 재밌는 실험이 있네요. 보톡스를 통해 근육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고정시켜놓으면 어떻게 되는지요. 

 그 결과는 놀랍습니다. 감정이 긍정적이 되었어요!

 물론 인위적인 모습이기에 매력도는 증가하지 않았습니다만 스스로의 긍정성을 위해서 긍정적인 몸 동작과 얼굴 표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 연구네요.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평소 얼마나 자주 웃고 계신가요?

 바른 자세로 있으신가요?

 웃는 카톡을 치면서도 표정은 무표정으로 있진 않나요?

 요즘 세상이 별로 재미가 없는 건, 내가 자주 웃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요?





* 출처 자료


New Study Suggests Smiling Influences How You See the World

Can a smile trick your mind into a more positive mood?

Posted Aug 14, 2020 Bryan E. Robinson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the-right-mindset/202008/new-study-suggests-smiling-influences-how-you-see-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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