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심리학 #237]
부부나 연인 관계는 내 인생을 함께 할 가장 친한 사람을 만드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소중하지만, 더 실망하고 싸우기도 하죠. 이런 일이 발생하는 맥락은 다양하겠지만 원인은 간단합니다. 서로 의사소통이 안 되었거나,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의사소통의 기술을 익히는 건 관계 전문가가 되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개선 방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한 저널이 있어서 소개하겠습니다.
- 연인&부부 간의 의사소통을 개선시키기 위해선 C.R.A.P.O 를 기억하라.
- C : 명확히 하기(Clarify) 상대방이 했던 말에 대해서 모호함과 오해석을 조심하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물어보라.
- R : 감정 반영(Reflet Feelings) 상대방이 공감해주기 바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라. 틀려도 괜찮다. 공감에 대한 관계 만족에서 정확도보다 알고자 하는 '관심'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A : 주의 기울이기(Attending) 비언어적 행동 또한 중요하다. 상대에게 기울이고, 눈을 마주치고, 경직되지 않은 자세로 파트너를 마주보고 앉는다.
- P : 귀담아 듣기(Paraphrasing) 알아듣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야 한다. 단순한 말 따라하기가 아니라 당신이 이해한 식으로 다시금 정리하여 얘기해야 한다.
- O : 개방형 질문(Open-ended questions)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 맥락과 감정을 묻는 질문이다.
-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중요한 관계 기술이다.
내용을 보니까 상담사가 내담자에게 하는 경청의 기술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결국 우리가 상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태도는 '그의 감정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이겠죠.
물론, 이렇게 알고 있어도 쉽지 않아요. 이게 쉬우면 사람들이 심리상담사를 찾을 필요도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그러는 게 아니라 내 인생 단 한 사람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준다면 충분히 연습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 출처 자료
Being a better listener is the secret to better relationship communication.
Posted July 27, 2021 | Reviewed by Abigail Fagan | Gary W. Lewandowski Jr.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