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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남매/자매 관계를 나쁘게 하는 10가지 이유

[오늘의 심리학 #261.]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알아본 연구는 많지만 형제자매 간의 관계를 알아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범주에서 보면 부모만큼 중요한 게 바로 형제입니다. 누구보다 가까워질 수도 있지만 누구보다 먼 원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형제자매 관계를 나쁘게 할 수 있는 10가지 이유를 정리한 저널이 있기에 가져왔습니다. 볼까요?


1. 가족 트라우마
 질서 없거나, 학대, 방치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부모님 다수가 권위주의적 양육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부모에게 소외 당한 아이는 두 가지 경향을 보이는데, 공유된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거나 형제와도 담을 쌓은 채 가족 유대를 없앤다.

2. 부모의 편애
 Dr. Karl Pillemer 연구에 따르면 어머니의 66~75%가 자식을 편애하며 아이 역시 이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오냐오냐 큰 아이는 가족보다 자기자신을 우선시 하며 대우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3. 형제의 질투
 만성적으로 화를 내거나 불만을 툴툴거리는 성격이 그들을 소원하게 만든다. 성취, 외모, 지능에 대한 경쟁 등을 하며 일어나기도 한다.

4. 의사소통 능력 부족
 부모가 감정 표현을 하지 못 하고 의견 차이가 있을 때 협상하지 못 한다면, 자식은 갈등 해결 방법을 배울 수 없다. 작은 의견 차이가 심한 다툼으로 폭발할 가능성 또한 크다.

5. 가족의 가치, 판단, 선택
 가족의 핵심 신념에 벗어나는 형제가 있을 수 있다. 성적 지향, 인종 간 결혼, 종교 개종, 정치 철학, 맞지 않는 직업 및 생활 방식 등에서 맞지 않아 가족에서 제외되는 경우이다.

6. 정치적 차이
 형제 간 유대가 약하다면 정치 견해 차이나 종교의 견해 차이 등의 이유로 쉽게 깨질 수 있다.

7. 알콜 중독 및 기타 정신 건강 문제
 정신질환, 약물남용, 근친상간 및 폭력 등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면 얘기를 쉬쉬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가족에서 제외될 수 있다.

8. 돈
 돈 혹은 소유물 문제로 관계 단절이 되는 경우가 많다. 유산 상속, 재산 분할 등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9. 상속과 고령자 돌봄
 부모가 노년을 맞이하며 건강 관리 및 간병의 필요가 생긴다. 이 것이 오래된 갈등에 불을 지필 수 있다.

10. 자기애적 가족과 형제 자매
 자기애적 가족은 형제자매 간 경쟁적인 환경을 만든다. 형제는 동반자가 아니라 경쟁자이며 이는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해치도록 한다.


 결국 핵심은 형제가 '나와 또래인 가족으로써 가족 관련 업무를 함께 나누고 도울 동반자로 여기느냐. 가족 업무를 떠넘기지 않으면 덤터기 쓰도록 하는 원수냐.' 의 인식 같아요.

 저는 형제 간 우애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만 형제자매 간 철전지 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봅니다. 부모를 공유하고 있는 이 세상 유일한 사람으로써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인데 원수가 되는 거 참 마음 아프잖아요.


 어떤가요? 여러분의 형제자매 관계는 안녕하신가요?



 * 출처 자료


Steering Clear of a Sibling Estrangement

Be aware of these 10 risk factors for sibling estrangement.

Posted March 29, 2022 |  Reviewed by Abigail Fagan | Fern Schumer Chapman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brothers-sisters-strangers/202203/steering-clear-sibling-estran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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