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헤어짐을 입력할 수 없다.

[오늘의 심리학 #293.]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혹은 사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계이고 그 사람과의 내일이 당연해졌다면 앞으로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실감이 나지 않는 낯선 개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애도를 할 수 있을까요?

슬프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정상적인(?) 애도가 있을까요?

본 저널을 함께 볼까요?


* 주요 내용

- 뇌는 애착을 형성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 뇌가 구축하는 신경 지도는 오랜 기간 관계하는 이가 언제나 영원할 거라 여긴다.
- 오랜 기간 관계했던 이와 헤어지는 건 뇌의 전반적 프로세싱을 모두 뒤집어야 함을 뜻한다. 당연했던 예측이 실패할 때 슬픔이 시작된다.
- 그렇기 때문에 애도의 과정에서 슬픔과 눈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이런 과정을 통해 뇌의 배선을 재구축하고 사랑하는 사람 없는 다른 미래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운 건물을 무너뜨려야 한다면 당연히 그 과정에 굉음이 필요합니다.

안전하게 흙먼지를 덜 일으키고, 부상을 최소화하는 노력은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언젠가 무너뜨리기 위한 충격을 감수해야지요.

헤어짐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머리 속 당연했던 프로그래밍을 포맷해야 합니다. 그 포맷의 재료가 바로 눈물입니다.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새로운 앞을 바라볼 수 있게 되지요.


상담을 하다보면 애도 주제를 다룰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항상 생각합니다. 애도는 인정이다. 그러니 동물과 같이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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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자료


GRIEF

As You Grieve, Your Brain Redraws Its Neural Map

Neuroscience offers useful, comforting insights on grieving a beloved.

Posted March 29, 2023 | Reviewed by Gary Drevitch | Deborah L. Davis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laugh-cry-live/202303/as-you-grieve-your-brain-redraws-its-neural-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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