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심리학 #295.]
사과는 관계의 미덕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사과를 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보곤 합니다.
심지어 말할 때마다 "저기, 죄송한데...", "진짜 미안한데 다름이 아니라..." 가 입버릇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이 괜찮다고 해도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런 과한 사과는 오히려 관계를 해칩니다. 어떤 식인지 살펴볼까요?
* 주요 내용
- 누군가는 가끔씩 지나칠 정도의 사과(이하 OA : Over apologizing)를 한다. 여기에서 과사과는 긴장된 태도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으며 같은 대화에서 사과를 여러 번 반복함.
- 과사과는 관계에 큰 피해를 준다. 반복적으로 OA를 사용하는 것은 흔히 상대방을 공격자로 놓고 당신은 고통받는 사람으로 수동-공격적인 경향이 있다.
- 어떤 식이냐면
1) 시간이 지남에 따라 OA가 짜증나고 부담스럽다.
2) 상대방은 눈치 못 채고 넘어간 것을 되려 알게 만들어서 상대방이 더 비판적이고 화나게 만든다.
3) 당신은 착하고 상대방은 괜히 나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 과사과를 하는 사람은 항상 사과를 하기 때문에 이제 주변에서 당신의 사과에 무심해지며 진심 어린 사과도 진정성을 믿을 수 없게 만든다.
- 멈추는 방법
1) OA를 하는 이가 있다면 이에 대해 열린 대화를 나누라.
2) OA를 길들이기 위해 그것에 이름을 붙여라.
3) 사과 대신 감사를 표하라.
4) 사과를 해야 할 상황인지 상대방에게 물어보라.
5) 상대방이 OA를 하면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볍고 장난스럽게 받아쳐라.
6)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진심으로, 적절한 선에서 사과하라.
- 사과는 소금과 같다. 관계에 적절한 양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하면 그 관계를 해친다.
성숙한 사람은 가끔 그 감정을 머금고 있기도 합니다. 불편하지만, 분명 머금고 있어야 숙성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그렇지 못 하고 어떻게든 털어내야 직성에 풀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착한 게 아니라 마음의 강도가 약함을 뜻합니다.
당신의 OA 성향이 죄책감을 어떻게든 털어내기 위해서 발악하는 모습임을 알았다면 이젠 바뀔 때입니다.
물론 위에 소개한 멈추는 방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적인 요동이 있다면 그 땐 심리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있냐고요?
음... 미안합니다. 하나도 안 미안해서.
* 출처 자료
It’s hurting your relationship.
Posted April 21, 2023 | Reviewed by Hara Estroff Marano | Assael Romanelli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the-other-side-of-relationships/202304/stop-overapologiz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