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님들이 알려준 삶의 원동력
영업을 한다는 것은 곧,
제 시간이 곧 수익과 직결된다는 뜻입니다.
약국의 문을 오래 열수록 수익이 늘어나기에,
주중에는 11시간, 토요일에는 7시간을 꼬박 약국에서 보냅니다.
요즘은 돈이 나갈 곳이 많아
공휴일에도 문을 열고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
눈을 감자마자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일상에 지칠 때가 많지만,
가끔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조금 달라집니다.
“이 시간까지 영업하세요? 피곤하시겠어요.”
“오랫동안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급히 약이 필요했거든요.”
짧은 말 한마디 속에 담긴
배려와 감사의 마음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곤 합니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따뜻한 단골 고객님들,
그리고 오래 문을 열어두는 것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도 다시 셔터를 올릴 힘을 얻습니다.
결국 약국을 지탱하는 건 돈이 아니라,
그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온기라는 걸,
하루하루 새삼 배우고 있습니다.